배우 이미연(37)이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최근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의 광고촬영을 위해 긴 생머리를 과감히 단발머리로 잘라낸 것. 데뷔 20년 차 여배우의 당당한 프로정신이 빛나는 순간이다. 광고 제작진은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컨셉으로 진행되는 광고에서 단발머리가 더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 헤어스타일을 바꿀 것을 조심스레 제안했다. 사실 여배우에게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머리를 자르는 일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 제작진은 이미연이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을 대비해 가발 등의 차선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제작진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 그 자리에서 바로 단발로 머리를 잘라 많은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