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치아 빠지는 첫 걸음
OSEN 기자
발행 2008.03.12 14: 31

사람의 몸에서는 약간씩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적당한 체취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냄새의 정도가 심하다면 상황이 다르다. 특히 구강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면 본인은 물론 상대에게도 큰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입을 움직이면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더욱 역하게 느껴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식사 후에 흔히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마늘, 양파 등의 음식을 먹지 않는 이상 그 냄새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구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매우 심한 구취를 풍기게 된다. 그 원인으로는 충치나 잇몸질환 등이 있거나 침의 분비량이 적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정말로 구강질환에 의한 입냄새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 단순한 입 냄새라고 생각하다간 큰 코 다쳐 충치와 잇몸병이 심해지면 치아가 빠질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러한 구강질환 때문에 입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종종 치아를 잃어버리곤 한다. 이처럼 치아를 상실하게 되었을 때에도 별 대책 없이 상황을 방치해 놓으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구취가 심한 경우라면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를 받기 전에 이미 구강 이상으로 치아를 잃은 경우라면 질환을 치료한 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새로운 인공치아를 심어주는 치료법이다. 이는 자연치와 거의 흡사하여 수술을 한 후에 보기 좋은 모양과 편한 기능을 되찾게 해준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을 하기 때문에 기존의 임플란트에서 나타났던 통증이나 출혈 등의 현상이 많이 줄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물방울 레이저 임플란트’는 더욱 뛰어난 효능을 가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술 시 통증이 매우 적고 골 손상이 없으며 골 유착력 또한 탁월해 수술 성공률이 아주 높다. 시술시간도 기존의 방법에 비해 반 정도 단축되었고 시술 중에는 국소마취를 실시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시술 받는 것이 가능하다. 김재현 원장은 “수술 후 1-2일 동안은 잇몸이 부을 수 있지만 3일 정도가 되면 거의 사라지고, 통증도 미세한 편이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해도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은 필수이다.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또 다시 구강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 그로 인해 임플란트가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OSEN=생활문화팀]ose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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