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최무배, 30일 굿리지와 맞대결 펼친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2 15: 02

한국 격투기계의 '노장' 최무배(37)가 '빅 대디' 게리 굿리지(42)와 맞대결을 벌인다. 12일 한국격투스포츠연맹은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종 메이저 격투대회 '더 칸(The KHAN)'의 개최를 밝혔다. 최무배는 아마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00kg급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년 2월 프라이드 무사도2에서 한국인 최초로 승리를 따낸 종합격투기 파이터다. 2005년 2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에 패할 때까지 프라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최무배의 상대 '빅 대디' 게리 굿리지는 23승 15패 1무의 백전노장. UFC, 프라이드, K-1 등 메이저단체에서 강펀치로 이름을 떨쳤다. 2007년 3월 히어로즈에서 얀 노르키아에 승리한 이후 1년 만의 경기에 나선다. 최무배와 게리 굿리지는 중량급 파이터들의 힘 대결이 될 전망. 타격전을 펼치려는 게리 굿리지와 테이크다운 이후 톱포지션에서 승리를 굳히려는 최무배의 기세싸움이 볼 만할 듯하다. 한편, 국내 메이저단체로 자리매김하려는 더 칸은 최무배와 게리 굿리지의 경기 뿐 아니라 유명 외국파이터들을 불러들여 흥행몰이에 나선다. K-1에서 명성을 떨친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 프랑소와 보타 등이 30일 출전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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