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이틀연속 멀티히트' KIA, 삼성 영봉
OSEN 기자
발행 2008.03.12 15: 43

KIA가 깔끔한 계투 작전과 고졸루키 김선빈의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했다. KIA 4번타자 나지완은 전날 3안타에 이어 이날 2안타를 쏟아냈다. KIA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5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산발 6안타로 틀어막고, 김선빈의 적시타와 최경환의 쐐기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올렸고 시범경기 3승1패를 기록했다. KIA는 0-0이던 5회초 최용규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2루에서 고졸루키 김선빈이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먼저 1점을 뽑았다. 7회 공격에서도 4번타자 나지완의 2루수 내야안타와 이어진 최경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날은 타격보다는 마운드가 돋보였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21타자를 맞아 산발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연속 안타도 없었고 이렇다 할 위기없이 삼성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6회부터 등판한 언더핸드 미들맨 유동훈은 1이닝 4타자를 맞아 2안타를 내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회 등판한 좌완 진민호가 1이닝 무실점, 우완 미들맨 임준혁은 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은 심정수가 2루타 포함 2안타를 터트렸을 뿐 눈에 띄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6회말 2사2루에서 허승민의 중전안타 때 2루주자 심정수가 홈에서 아웃됐고 이후 추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영봉패했다. 삼성은 세 명의 투수가 나와 KIA 타선을 7안타로 막았다. 선발 정현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필승미들맨 권오준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했다. 안지만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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