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김하늘, '예원아 미안해'
OSEN 기자
발행 2008.03.12 16: 02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 출연중인 김하늘(30)이 극 중 체리역의 한예원(23)에게 물을 끼얹는 장면을 촬영한 후 "굉장히 미안했다"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12일 밤 방송되는 ‘온에어’ 3회에서 김하늘은 헤어숍에서 만난 체리(한예원 분)의 예의 없고 당돌한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독설을 퍼붓고 물을 끼얹는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김하늘은 “비록 극 상황이었지만 한예원 씨에게 굉장히 미안했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NG없이 한 번에 촬영되어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여자 연기자가 물벼락을 맞는 연기가 쉽지 않은데 신인배우임에도 잘 소화해냈다”고 후배 한예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극 중에서 계속 이기적이고 독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내숭 떨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하는 ‘오승아’의 모습에 속 시원함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오승아’를 애정 어린 관심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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