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맞히면 돈주는 '퍽치기’, 몰카 퀴즈쇼 탄생
OSEN 기자
발행 2008.03.12 18: 00

화장실에서 급한 일을 보거나 지하철에서 졸고 있을 때 누군가 갑자기 퀴즈를 낸다. 맞히면 그 자리에서 현찰로 상금이 나온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케이블 방송 ETN이 새로 선보이는 몰카 퀴즈 쇼의 실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형식의 퀴즈 쇼가 탄생했다. 어려운 문제로 가득한 기존 문답식 퀴즈에 싫증난 시청자를 위해 만들어진 오락 스타일의 방송이다. 퀴즈를 맞히면 현장에서 바로 돈을 주는 현찰 박치기 퀴즈쇼, 스트리트 퀴즈 몰카 ‘퍽치기’가 바로 그것이다. 2000년대 초 노홍철과 붐 등 당시의 길거리 VJ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QJ(Quiz Jockey)가 대학로 지하철 등 실제 길거리를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퀴즈에 정답을 맞추면 현장에서 바로 시민에게 돈을 주는 형식이다. ‘퍽치기’의 제작진은 “실제 지하철 촬영에서 정답을 맞힌 한 시민에게 돈을 주려고 하자 시민이 돈을 받으려 하지 않아 지하철 안으로 잽싸게 돈을 던졌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실제 현장에서 리얼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에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한 반응들이 많아 재미있다”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그램은 사실적으로 몰카 상황을 만들어 평범한 대화 속에서 QJ가 순식간에 5문제를 내는 ‘몰카 퀴즈’와, 갑자기 시민에게 접근하여 문제 하나만 달랑 내고 유유히 사라지는 ‘단박 퀴즈’로 나뉜다. 몰래카메라와 퀴즈쇼가 함께 하는 신개념 퀴즈 쇼 스트리트 퀴즈 몰카 ‘퍽치기’는 12일 오후 4시 30분 연예 TV ETN을 통해 첫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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