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 5주간 연습 결과"
OSEN 기자
발행 2008.03.12 21: 36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오랜 연습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호주 A리그의 강호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아우렐리우 비드마르 감독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환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 룸에 들어섰다. 1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치러진 200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포항과 원정전서 애들레이드는 전반 3분 콘스와이트와 후반 14분 지테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비드마르 감독은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 경기를 앞두고 5주 가량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원정전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낸 비드마르 감독은 파리아스 포항 감독과는 달리 심판 판정에 다소간 불만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가 전반 종료 직전 샐리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는데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 내용면에서는 만족감을 표한 비드마르 감독은 멜버른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서 멜버른이 2-0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비드마르 감독은 “호주가 아시아 대륙에 편입된 이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면서 “멜버른이나 우리가 K리그 팀을 상대로 이긴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해지는 호주 축구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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