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45분 출전' 웨스트브롬위치,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03.13 06: 46

[OSEN=호손스(웨스트브롬위치), 이건 특파원] 김두현(26, 웨스트브롬위치)이 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두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구장인 호손스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챔피언십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 모리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두현은 교체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웨스트브롬위치가 먼저 선제골을 뽑았다. 웨스트보롬위치는 전반 29분 왼쪽 풀백 폴 로빈슨의 패스를 받은 케빈 필립스가 골을 기록했다. 필립스 자신의 200번째 골. 그러나 후반 들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0분 웨스트브롬위치의 오른쪽을 공략하던 빅터 모세스가 골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동점이 되자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루크 무어를 넣으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고 김두현은 약간 2선으로 처지며 그리닝스와 함께 중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후반 중반 이후 김두현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 29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5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계속 올리며 2만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웨스트브롬위치는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결국 역전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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