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도사' 만난 허참, "보톡스 맞았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03.13 07: 56

방송데뷔 36년, KBS ‘가족오락관’ 25년 진행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 MC 허참(59)이 “코와 눈밑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1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허참은 “코와 눈밑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털어놓았다. 허참은 KBS ‘가족오락관’을 진행해왔던 지난 25년 동안 딱 한번 교통사고로 불참해야했던 사연을 언급하며 “80년대 초에 가로수에 차를 들이받아 코등이 주저앉았다. 그러나 수술을 하면 입원해야 했기에 방송을 쉴 수 없어 수술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후유증으로 한쪽 코에서는 담배연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뜻밖의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MC 강호동이 현재의 오똑한 콧날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허참은 쑥스러워하며 “주사(보톡스)를 한번 맞았다. 그리고 눈 밑이 쳐지는 게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따라 코 할 때 눈 밑도 같이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허참은 “(보톡스를 맡은 후) 다음날 바로 녹화가 있었기에 밤새 얼음찜질을 해야했고 다행이도 방송 전에는 부기가 약간 가라앉았다. 그래서 카메라맨에게 클로즈업하지 말고 멀리 잡아달라고 부탁했다(웃음)”고 말했다. 한편 허참은 34년 만의 MBC 첫 출연 프로그램으로 ‘무릎팍도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강호동이라면 괜찮겠다 생각했다. 프로그램에 나가서 재미있게 방송을 해볼까 마음먹었는데 알고 보니 MBC더라. 그러나 ‘가족오락관’ 작가가 ‘MBC면 어떠냐 좋은 프로그램 있으면 나가라’고 조언해줘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후회 없는 길을 가고 싶다. 이해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성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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