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활약을 펼칠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직행한 일본대표팀 호시노 센이치 감독(61)이 요미우리 이승엽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한국대표팀의 주포로 지난 7일부터 개최된 대만 최종예선에서 5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 파죽의 5연승을 이끌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절대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11일 대만으로 건너가 잠재적 경쟁자들을 탐색하고 있는 호시노 감독은 이승엽에 대해 "잘 모르는 투수들을 상대를 공략했다면 몸상태가 좋다는 것이다. (시즌에서도)상당히 해주지 않겠는가"라고 활약을 예상했다. '스포츠호치'는 왼 엄지 인대 부분 파열로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승엽이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남길 것으로 호시노 감독이 전망했다고 해석했다. 호시노 감독은 아직 한국팀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지난 12일 대만과 호주전을 시찰했다. 이날 낮경기로 펼쳐진 한국-독일전을 보지 않았지만 전날 전력분석원에게서 최고의 페이스를 펼치고 있는 이승엽의 최신 정보를 보고받았다. 호시노 감독은 "일본의 시범경기와 다르기 때문에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경기의 순도가 시범경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이승엽의 쾌조의 컨디션으로 인해)하라 감독뿐만 아니라 팀도 안심하고 있을 것이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완전 부활한다면 베이징 본선에서 미국과 쿠바와 함께 일본으로서 두려운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시노 감독은 "쿠바가 있지만 한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나설 것이다"고 단언했다. 호시노 감독은 13일부터 한국의 경기를 시찰한다. sunny@ose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