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39)이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후 약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4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윤정건 극본/곽영범 연출)에서 나주리 역으로 캐스팅 된 것이다. 임성민이 맡은 나주리는 한범만(이덕화 분)과 불륜관계로, 한범만을 만나 한 밑천 크게 잡을 생각으로 완전히 눌러 앉아버린 찰거머리 과 꽃뱀이다. 요염하고 농염한 분위기에다 중년 남자를 다루는 솜씨가 가히 일품이다. 임성민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틀에 박혀있는 꽃뱀이 아닌 지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묘한 매력을 품기는, 꽃뱀이기 하지만 누가 봐도 꽃뱀이 아닌 어느 잘나가는 강남의 부유한 여자라고 착각이 들 정도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성민은 “ 전부터 일일드라마에 관심이 많았고 곽영범 감독과는 여러번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역 이덕화 선배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팬이기도 해서 기대도 크고 열심히 하고 싶다. 이번 작품이 끝나고 난 후 연기자로서 당당히 인정을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자 언니 민자’는 엄마들 세대(민자와 애자)에 뒤바뀌었던 운명이 딸들의 세대(채린과 세아)에 신기하게도 다시 역으로 뒤바뀐다는 내용이다. 이 두 쌍의 자매는 서로 원망하고 미워할 때도 있지만 ‘핏줄’이라는 끈끈한 정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임성민은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후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뉴욕 필름 아카데미에서 연기 수업을 받는 등 열정을 보였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