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공격왕', 한송이 생애 첫 '득점왕'
OSEN 기자
발행 2008.03.13 11: 10

'예비 FA' 한송이(도로공사)는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챔피언결정전을 남겨놓고 있는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은 공격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2일 경기를 끝으로 여자부 정규리그 모든 경기가 끝났다. 이제 3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만 남겨 놓은 상황에서 여자배구는 정규리그 경기기록에 의한 부문별 개인수상자가 결정댔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의 한송이는 692점으로 김연경(649점)을 제치고 생애 첫 득점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비록 팀은 4위로 마감하면서 GS칼텍스에 밀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한송이는 개인타이틀로 만족하며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또한 백어택 부분에서도 1위에 오르면 2관왕을 차지한 한송이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기 때문에 개인타이틀 수상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합우승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흥국생명 김연경은 2005-2006 시즌부터 3시즌 연속 공격상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역대 최고 공격성공률(47.59%)을 뽐낸 김연경은 대한민국 최고 여자 공격수의 위상을 그대로 증명했다. 팀을 흥국생명으로 옮긴 이효희는 뛰어난 토스웍으로 생애 첫 개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은 프로 원년부터 수비상을 차지해 온 남지연(GS칼텍스)을 제치고 처음으로 수비상 수상자가 됐다. 각 부문 시상금은 100만원씩이다. 한편 시상식은 33인 투표인단이 뽑는 정규리그 MVP, 신인선수상 부문 등과 함께 오는 4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 각 부문 수상자 ▽득점상(공격+블로킹+서브 합계 다득점) 한송이(한국도로공사)= 692점(공격634+블로킹38+서브20) ▽공격상(공격성공률,팀공격점유율 20%이상) 김연경(흥국생명)=47.59%(공격성공533/공격시도1,120) ▽백어택상 한송이(한국도로공사) = 113개(2점 101개, 1점 12개) 214득점 ▽블로킹상(세트당 성공횟수,팀 블로킹점유율 15%이상) 정대영(GS칼텍스)= 0.65(블로킹성공63/출전세트97) ▽서브상(세트당 성공횟수,팀서브점유율 10%이상) 하께우(GS칼텍스)=0.32(서브성공33/출전세트104) ▽세터상(세트당 성공횟수,팀점유율 50%이상) 이효희(흥국생명)= 10.83(세트성공1,105/출전세트102) ▽수비상(세트당성공횟수,{리시브성공-리시브실패+디그성공}/출전세트) 김해란(한국도로공사)=9.48(427-23+630)/109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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