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홈 개막전서 첫 승 벼른다...최진철 은퇴식도
OSEN 기자
발행 2008.03.13 12: 09

'조재진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전북 현대가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올시즌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홈 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전북은 부산 아이콘스에 1-2의 아쉬운 역전패를 했다. 전반 11분 김현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한정화의 동점골과 후반 13분 김승현에게 역전골을 내준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전북은 홈 경기에서 만큼은 다를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올 시즌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우승후보에 오른 전력을 홈 팬들 앞에서 과시할 생각이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조재진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흔들 예정이다. 지난 부산전에서 3년 여 만에 K리그에 출전했던 조재진은 이번 경기에서는 풀타임으로 활약해 반드시 시즌 첫 골과 팀의 첫 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조재진은 "홈 팬들 앞에서의 첫 출전인 만큼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둬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스테보와 제칼로가 조재진의 파트너로 팀 승리에 일조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경호, 김형범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뒷받치고, 강민수, 김성근 등이 단단한 수비라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날 하프타임에는 12년 동안 전북을 이끌어온 '레전드' 최진철의 은퇴식이 팬들 앞에서 성대하게 거행된다. 한편 전북은 경기에 앞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식전 행사로 어린이 밸리댄스단과 퓨전전자현악팀 '일렉로즈'의 공연, 전문무술인과 연극인이 출연해 우승기원 퍼포먼스를 펼친다. 여기에 험멜 축구공 100개를 팬들에게 선사하고, 동문광장에서는 전북현대 유소년팀 경기사진 전시와 페이스 페인팅 등이 열린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