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2패로 연패 중인 SK는 이날 쿠비얀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쿠비얀은 지난 8일 제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반면 2승 2패를 기록 중인 롯데는 4년차 조정훈을 선발로 올렸습니다. 조정훈은 시범경기 첫 등판입니다.
◀쿠비얀은 1회 톱타자 정수근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이승화, 박현승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각각 잡아내 상쾌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2회 정보명, 김문호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운 쿠비얀은 이승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타자 마해영을 3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조성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후 정수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습니다.
◀조정훈은 1회 정근우, 조동화, 김재현을 모두 땅볼(1루-투수-유격수)로 처리했습니다. 2회에도 박재홍, 박정권, 채종범을 연속삼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3회 모창민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조정훈은 정근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습니다. 경기는 3회를 마친 현재 1-1로 SK-롯데가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