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마무리는 임경완" 천명
OSEN 기자
발행 2008.03.13 16: 24

"임경완 외에 적임자가 없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임경완(33)을 팀 마무리로 확정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임경완을 우리팀 마무리로 최선"이라며 "지금은 다른 투수들이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몇몇 잘 던지는 투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들을 무리해서 마무리로 돌려 실패하는 것보다 팀 여건에 맞게 임경완을 마무리로 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임경완은 이날 5-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박재홍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시범경기 첫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로 차분하게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임경완은 지난 9일 사직 우리 히어로즈전과 11일 사직 한화전에서 각각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투수들이 특히 좋았다. 지난 시즌 7위에서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서는 먼길이 남은 만큼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보겠다"며 "다른 목표는 없다. 가을에 야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