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그동안 못 뛴 부분 보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3 21: 54

김성철은 자신이 벤치에 앉아서 활약을 하지 못한 부분을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전자랜드는 19득점을 넣으며 활약한 김성철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위팀에 덜미를 유독 많이 잡혔던 전자랜드는 하마터면 또 패할 뻔 했지만 김성철의 막판 3점포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4쿼터 초반 이창수의 자유투가 2개 모두 들어가면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전자랜드였지만 그때마다 김성철이 3점슛을 깨끗하게 림을 통과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그는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들어간 것 같다. 하지만 수비 등 다른 면에서는 반성이 필요한 경기다"고 총평했다. 이어 "충분히 뛸 수 있을 만큼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힌 김성철은 "내가 들어와 팀의 위기 관리능력이 갑자기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과 마지막 4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KT&G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모비스전에 나서서 그런지 고전했다. KT&G를 이기게 되면 남은 삼성과 LG전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채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성철을 포함, 선수들이 포커스를 맞춘 KT&G와 전자랜드의 경기는 오는 15일 안양에서 펼쳐진다. 7rhdwn@osen.co.kr 전자랜드 김성철이 모비스 우지원의 수비를 뚫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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