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캐나다에 많은 것 배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3 22: 41

"감독으로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우리 팀이 열심히 했으나 캐나다가 더욱 집중력 있게 경기 초반부터 투수들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친 것이 우리 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3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 캐나다와의 6차전에서 3-4로 아쉽게 패한 뒤 "선발 (류)현진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3점을 허용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타자들이 빨리 따라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우리가 캐나다 대표팀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1회 수비 도중 캐나다 타자와 충돌해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은 고영민에 대해 "내일(14일) 대만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을 다해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부상없이 페넌트레이스를 잘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격코치와 상의해 내일 경기에는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본선에서 다시 만나면 어떻게 대결하겠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캐나다가 아주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타자들이 힘이 있고 스윙이 매서워 우리 투수들이 홈런과 장타를 많이 맞았다. 우리 타자들도 캐나다 타자들의 스윙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다음에 만난다면 오늘 패배가 도움이 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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