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의 '해피투게더', 날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4 07: 22

유재석과 박명수의 코믹 듀오가 여기저기서 빛을 발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을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이근 두 사람은 KBS 2TV로 자리를 옮겨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해피투게더'다. 13일 방송분은 시청률전문 조사기관 AGB닐슨의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했다. 서울은 21.9%. 수도권 22.3%로 확실하게 20%대 시청률 굳히기에 들어갔다. '해피투게더'의 매주 계속되는 웃음 폭탄은 목요일 늦은 밤의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월등한 시청자 호응을 이끄는 중이다. 새롭게 막을 올려 돌풍을 모으고 있는 전 시간대 수목 드라마들도 '해피투게더'의 인기에는 훨씬 못미치는 게 현실이다. SBS '온에어'는 16.6%, MBC '누구세요'는 13.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재환 정선희 부부, 영화 '허밍' 개봉을 앞둔 이천희 한지혜가 출연해 갖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몸개그까지 덤으로 선사했다. '해피투게더'에서 특히 인기를 모으는 코너는 '콩트'와 '도전 암기송'.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아줌마 대화를 유도하는 '콩트'는 유재석 박명수 콤비의 단골 개그로 자리잡은 지 오래. '해피투게더'에서는 게스트들의 어설픈 사투리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웃음 폭탄이 작렬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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