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가 열릴 15일과 16일,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를 6개 경기장에서 각 구단이 마련한 다양한 행사와 선물들이 팬들을 찾아간다. 15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릴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대결에는 페이스페인팅 장외행사와 함께 식전 행사로 연극인 및 무술인 17명이 참석하는 우승 기원 퍼포먼스, 축구공 증정(100개) 등이 이루진다. 전주 경기 하프타임에는 '붕대투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진철의 공식 은퇴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대전 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전벌 경기서도 은퇴 선수 고별행사, 태안 및 보령 유소년축구 용품 전달식 등이 이뤄지며 하나은행 후원으로 승용차 1대를 비롯, 20종류 경품들이 관중들에게 돌아간다.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서 열릴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는 김영광과 양동현이 일일봉사하는 '사랑의 열매' 모금활동과 함께 선착순 5000명에게 울산 선수단 단체 브로마이드가 증정된다. 울산 구단은 홈 개막전인 관계로 울산 지역 초, 중, 고교생 및 대학교 새내기들은 이번 경기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서 진행될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도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영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장외룡 감독에 대한 환영식이 열리고, 탤런트 최수종씨와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의 시축과 함께 연예인 축구단 '베스트일레븐'과 GM대우간 친선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하프타임 때는 가수 변진섭이 공연하며 2곡을 열창한다. 대구 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리는 16일 대구 월드컵구장서도 축제의 한마당이 열린다. 만화 의 작가 허영만 화백의 초청 사인회와 함께 4인조 록밴드 '제임스'의 공연이 열린다. 독특하게도 대구 구단은 입장료 후불제 행사를 실시해 사전 매표없이 경기장 입장 후 퇴장시 만족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게 되며 연간회원권 입장객 800명에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승부를 연출했던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16일 탄천 승부에도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돌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등 각 종 열대과일이 팬들에게 증정되며 고공 패러글라이딩쇼, 관객 5000명에게 2008시즌 성남 팬북과 더불어 사인볼 100여개가 제공된다. yoshike3@osen.co.kr 지난 9일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서울 개막전서 인기 사극 '이산'서 열연 중인 한지민이 시축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