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5.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치로는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상대 선발 케빈 코레이아로부터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9경기 27타석 만에 안타를 뽑아낸 이치로는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지만 타율 0의 행진을 마감하고 4푼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치로는 그동안 8경기 26타석 23타수 무안타에 2개 4사구와 희생플라이로 얻은 1타점이 전부였다. 2005년 정규시즌 24타수 무안타 이후 최악의 부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이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쳤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