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이범수, 매니저 역으로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8.03.14 08: 27

탤런트 이범수(38)가 매니저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 3회 만에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SBS 수묵드라마 ‘온에어’(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의 주인공 이범수는 톱여배우 오승아(김하늘 분)의 매니저 장기준을 연기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온에어’ 4회에서 이범수는 오승아에게 물벼락을 맞은 데 대한 체리(한예원 분)의 분풀이 섞인 협박에 스스로 물 잔을 들어 머리에 쏟아 붓는 장면을 선보였다. 또 자신에게서 돌아서버린 오승아를 찾아가 능청스럽게 달래는 모습에서 매니저의 인간적인 면모를 풍기기도 했다. ‘온에어’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의 배우를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표정과 대사 하나하나에서 역시 이범수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어찌 그리 다양한 연기를 그 맛에 맞게 이범수 스타일로 완벽히 잘 소화해 내는지 마치 차려놓은 음식을 아주 맛깔나게 하는 양념장 같은 존재 같다”는 등 이범수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많다. 이범수는 “장기준이라는 매니저 역할을 통해 매니저들의 보이지 않는 역할과 노고를 더 구체적이고 확연하게 느끼게 됐다. 그들의 힘든 점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 배우와 매니저 서로를 위한 건강하고 객관적 시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는 포지션상 잘하면 본전, 못하면 뺨 맞고 항상 배우 중심으로 생각하는 신뢰와 희생이 담긴 직업이다. 내게는 가족 같은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더욱 이 역할을 잘 그려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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