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울산 현대가 독특한 홈경기 홍보를 준비했다. 오는 15일 포항과의 홈 개막전 흥행을 노리는 울산의 기책은 바로 대형 바이크들에 매달려 휘날리는 깃발의 향연. 울산은 아메리칸 바이크 동호회 R.O.C(Royalstar Owner`s Club)의 울산팀과 함께 올 시즌 거리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R.O.C는 일본 야마하의 배기량 1300cc-1800cc에 이르는 클래식 스타일 대형 바이크 '로얄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대부분이 40대 이상인 R.O.C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울산에는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폭주족'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이륜차 애호가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스스로 모범이 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의 홈경기 홍보를 자청한 것도 이런 활동의 일환인 셈이다. 울산팀 회장인 이인화 씨는 울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바이크로 울산 현대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지역 프로축구단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는 사실에 회원들이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R.O.C는 14일 오후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14일 저녁과 15일 낮 두 차례에 걸쳐 포항과의 홈경기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stylelomo@osen.co.kr 울산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