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삼성화재의 외국인선수 안젤코(25)와 한국도로공사의 주포 한송이(24)가 2월의 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녀 부문 '2월의 MVP'에 안젤코와 한송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5~6라운드(남자부), 5~7라운드(여자부)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1개 언론사 기자와 경기감독관 5명, 심판감독관 5명, 2개 중계방송사 제작자로 구성되어 있는 33명의 투표인단 투표에서 안젤코는 15표, 한송이는 20표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삼성화재 1위 유지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지난 12일 한국전력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안젤코는 득점부문에서 75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픈, 공격종합, 시간차, 서브 등에서도 1위를 마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표를 얻은 안젤코는 7표를 얻은 신영수(대한항공)를 제치고 수상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12월 MVP를 수상한 바 있는 안젤코는 5~6라운드에서 득점랭킹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2번째 ‘월간 MVP’에 선정되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송이가 20표를 얻어 같은팀 최윤옥(5표)과 흥국생명 김연경(5표)을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MVP에 올랐다. 5~7라운드에서 득점부문 1위, 공격종합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송이는 팀이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득점왕과 백어택상 등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최고 기량을 뽐냈다.
남녀 MVP 시상은 오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며 상금은 각각 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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