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 SK-한화, 대전구장(3회)
OSEN 기자
발행 2008.03.15 14: 06

◀ 김성근 감독과 김인식 감독의 올해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 주도권은 SK가 쥐고 있습니다. SK는 2회초 나주환의 만루홈런으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한화 선발 윤규진의 2구째 145km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만루포를 작렬시켰습니다. SK는 3회초에도 박재상과 김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5-1로 달아났습니다.
◀ 하지만 한화도 3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수연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로 만든 1사 1루에서 3번 덕 클락이 SK 선발 채병룡의 128km 가운데 몰린 공을 공략, 비거리 120m 우월 2점 홈런으로 추격포를 날렸습니다. 클락의 홈런 이후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과 이도형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한화는 그러나 이범호의 2루수 뜬공과 한상훈의 좌익수 뜬공으로 추가점에는 실패했습니다.
□ 지난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한화 선발 윤규진이 오늘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3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고전 중입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지만, 제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회까지 총 57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투구수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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