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잠실구장 첫 경기를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가 외국인 선발들을 앞세워 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홈팀 두산은 일본무대를 거쳐 4년만에 한국무대에 복귀한 좌완 레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원정팀 LG는 외국인 우완 투수 옥스프링으로 맞섰습니다.
◀레스는 1회 톱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루를 맞이했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피한 반면 옥스프링은 톱타자 오재원 중전안타에 이어 채상병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레스는 지난 8일 SK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5이닝 2실점한 후 2번째 등판이었습니다. 옥스프링은 겨울 동안 팔꿈치가 좋지 않아 전지훈련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탓에 컨디션이 조금 늦게 오르고 있습니다.
◇1회 공방전을 벌인 양팀 선발 투수들은 이후 3회까지는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안정된 게임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피하고 있습니다. 둘 다 올 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외국인 투수여서 관심이 집중된 맞대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