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한화를 9-2로 대파했습니다. SK는 7회초에도 정상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박정권이 한화 송창식의 4구째 142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15m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9회초에도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 SK는 선발 채병룡이 3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가득염이 1이닝, 조영민이 1⅔이닝, 최상덕이 2이닝, 김원형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SK 김성근 감독은 “투수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 한화는 안타 10개를 치고도 2점밖에 뽑지 못하는 등 타선이 집중력 부재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타자 클락이 홈런을 치며 좋은 타격을 과시한 것과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이도형이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것이 위안거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