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중계]두산-LG, 잠실구장(9회 종료)
OSEN 기자
발행 2008.03.15 16: 14

◀두산이 공수에서 LG보다 주니비가 잘돼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안타수에서 9-4로 앞선 것은 물론 6회부터 구원등판한 불펜진이 탄탄함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경기 결과도 4-2로 두산이 승리했습니다.
▶두산 선발로 좌완 레스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최고구속은 138km에 불과했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LG 타선의 예봉을 피해나갔습니다. 레스 이후 구원나온 이재영-이혜천-이재우-정재훈 등 불펜 투수진은 LG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이재영-이재우는 안정된 피칭으로 올 시즌 두산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LG는 타자들이 변화구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4안타에 그치는 빈타를 보였습니다. 5회 상대 수비 실책 등에 편승해 2점을 뽑았지만 집중력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마운드에서도 선발 옥스프링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 아직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음을 엿보였습니다. 다만 LG는 신인 기대주인 우완 이범준이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만족했습니다. 이범준은 아직 컨트롤은 미숙하지만 최고구속 147km의 빠른 볼을 던지며 강속구 투수의 위용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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