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영자(40)가 SBS TV '라인업'에 출연해 “일인자 이경규도 무서워서 쩔쩔매는 사람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SBS 라인업에서는 ‘너는 내 라인’이라는 부제 아래 친한 연예인들을 상대로 '라인 성향'을 알아보는 기획을 선보였다. 그런데 ‘규라인’으로 최진실과 함께 출연한 이영자가 최근 ‘버럭경규’로 일인자 노릇을 하고 있는 이경규의 과거를 언급해 귀를 솔깃하게 했다. 과거 어느 방송실의 대기실에서 방송 대사를 제대로 못 외운다며 선배 주병진으로부터 혼쭐이 나고 있는 이경규의 모습을 목격했던 것. 이영자는 "지금에야 이경규가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힘도 못썼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경규가 최진실에게 ‘규라인 각서’에 사인을 해 달라고 부탁하자 최진실은 “그냥은 해줄 수 없다”며 최근 OBS에서 첫 MC를 맡은 프로그램 ‘진실과 구라’에 출연해 줄 것을 역제안했다. 옆에 있던 공동 MC 김구라도 최진실의 깜짝 제안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려운 게스트를 의외로 쉽게 섭외했다며 기뻐했다. 이날 방송된 ‘너는 내 라인’에서는 규라인과 용라인이 인맥 대결을 펼쳐 최진실 이영자 다니엘 헤니 비를 비롯해 강호동 박수홍 김건모 박경림 등 많은 스타들이 등장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