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개막 모드 진입…'부상-파견병 원대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3.16 09: 19

시즌 개막을 2주 앞둔 가운데 KIA의 주전선수들이 전원 복귀한다. KIA는 다음주 시범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 낙오병들과 국가대표 파견병들이 모두 복귀, 손발을 맞추게 된다. 이미 메이저리그 출신 투타의 핵심 투수 서재응과 타자 최희섭이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왼 허벅지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던 서재응은 두 경기에 등판했다.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생했던 최희섭은 지난 14일 두산전에 복귀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15일에는 홈런 포함 2안타를 쏟아냈다. 왼 어깨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던 주전포수 김상훈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어깨는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됐다. 스프링캠프 내내 등근육통으로 방망이를 놓았던 장성호도 15일 롯데전에 대타로 출전,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부상은 아니지만 국가대표 주전타자 이용규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는 달라진 기량으로 베이징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에 기여한 이용규는 귀국과 함께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다음주부터 출전하게 된다. 이용규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소방수 한기주도 뒤에 대기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쉬고 있는 선수들도 조만간 돌아온다. 전지훈련지에서 최고의 타격을 보여준 외야수 김원섭은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주전 2루수 김종국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나지완과 경쟁을 벌여왔던 김주형도 오른 발목 부상으로 일단 휴식을 취하고 있다. 8개 구단들은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개막 모드에 진입한다. 오는 29일 개막전에 맞추어 주전들을 손발을 맞추고 투수진의 선별 작업도 마무리 된다. 시범경기에 주전들이 포진시켜 개막 컨디션을 조절하게 된다. KIA 역시 주전들이 복귀하는 만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KIA의 최소 목표는 4강을 향한 출발선에 드디어 선수들이 도열하기 시작했다. sunny@osen.co.kr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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