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21)가 음악 세계를 넘어 방송 MC로 영역 확장을 시도한다. 진보라는 3월 17일 첫 방송되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 ‘Check It Girl’에서 단독 MC로 발탁 돼 대한민국의 잇 걸(It Girl)을 찾아나서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잇 걸이란 단순히 외모나 학벌, 능력 등 특정 부분에서 뛰어난 여성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남다르며 무엇을 하든 선망의 대상이 되는 트렌디한 여성을 일컫는 신종어다. ‘Check It Girl’은 대한민국의 트렌디 여성을 발굴, 그녀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색다른 방식의 오디션을 진행하고 어마어마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진정한 신데렐라를 탄생시킨다. 제작진은 이 시대의 잇 걸을 대표하는 여성들 중에서 MC를 고려하던 중 진보라를 최고의 잇 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음악을 위해 기존 교육 과정을 과감히 포기한 용기는 물론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 세련된 마스크와 매력적인 보이스 등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진보라는 최고의 스타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핸드폰 CF 모델로도 당당히 활동하며 잇 걸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진보라는 이번 프로그램 MC 선정에 대해 “나 역시 It girl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이다. 또 It Girl이 되고 싶은 여자로서 MC로 활약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단순히 예쁘고 패션 감각이 있다고 해서 It Girl이 될 수는 없다. 대한민국 진정한 It Girl을 발굴하는 과정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진보라와 함께 활약을 할 심사위원이 등장한다. 제일모직의 정구호 상무와 엘르걸 남윤희 편집장, 김현성 포토그래퍼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제일모직 정구호 상무는 워낙 패션에 대한 평가가 깐깐하기로 유명한 인물로 이번 프로그램 MC에 진보라를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Check It Girl’은 잘 나간다는 It Girl들의 제보를 받아 그들의 삶을 따라가보는 과정이 곧 일종의 오디션으로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이 오디션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리얼리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