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한동원과 김두현은 스타일이 다르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6 17: 28

"한동원과 김두현은 스타일이 다른 선수다".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수원 삼성과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 일화 김학범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흡족한 모습이었다. 경기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김학범 감독은 "홈 개막전서 많은 관중들을 모시고 무승부로 끝내 아쉽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함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먼저 득점을 뽑은 후 계속 실점했기 때문에 불만이 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한 부분에 대해 만족한다"면서 "지키지 못한 것은 분명 고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성남은 김두현이 빠진 자리를 한동원이 잘 메우며 지난 9일 광주와 개막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한동원에 대해 "열심히 준비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면서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열심히 뛰어다니며 많은 찬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흡족해 했다. 또 김학범 감독은 "김두현의 공백에 대해 많은 걱정이 되지만 한동원과 김두현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에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의 결과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수원은 역시 강팀이다"면서 "서로가 똑같겠지만 강팀과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큰 불만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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