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신우철 PD 따라잡기 한창
OSEN 기자
발행 2008.03.17 08: 19

박용하(31)의 ‘감독 따라 잡기’가 한창이다. 박용하가 자신이 PD 역할로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실제 연출자 신우철 PD의 말투와 버릇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용하가 맡은 이경민 PD는 ‘온에어’속의 주인공들이 다 그렇듯 까칠하고 조금은 시니컬하게 툭툭 말을 내뱉지만 늘 뭔가 고뇌하는 듯 짙은 페이소스가 깔려 있는 캐릭터다. 연기할 때는 물론 감정 곡선을 계속 유지하기위해 휴식 중에도 PD의 모습을 따라하는 박용하를 보고 스태프들은 신 PD를 쏙 빼닮았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정작 신 PD는 “그런 버릇이 있는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용하가 신 PD 흉내를 내는 것은 이경민 PD 역할이 아무래도 상당부분 신 PD를 모델로 했기 때문이지만 배우와 연출자의 관계를 떠나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기 때문이기도 하다. 박용하는 신 PD의 배려에 대해 “하나 하나 차분하고 자세하게 역할 설명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에 보답하는 길은 정말 드라마 감독처럼 리얼하게 연기해내는 것이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의 여유로운 재치나 군것질 잘하는 모습 등 더 디테일한 모습까지 보여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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