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대표팀 수석코치 관찰에 "부담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7 08: 41

"프로 선수란 언제나 누군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돼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데이빗 베컴(33)이 프랑코 발디니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치른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베컴이 주장을 맡은 LA 갤럭시는 이날 FC 댈러스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를 끝난 이 경기가 주목받은 이유는 베컴이 풀타임 출장했다는 것과 이를 발디니 코치가 지켜봤다는 사실 때문이다.
베컴이 오는 27일 열리는 프랑스와 친선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지금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장한 베컴은 센추리클럽 가입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발디니 코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가질 만도 했건만 베컴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은 이 상황에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며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려 노력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은 "프로 선수란 언제나 누군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돼 있다"며 "단지 이날은 그 정도가 달랐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디니 코치는 "난 내가 본 그대로 카펠로 감독에게 전할 것이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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