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감독의 할리우드 첫 작품인 ‘내가 숨쉬는 공기’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유명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빛나는 포레스트 휘태거, ‘오션스’ 시리즈의 앤디 가르시아, ‘미이라’ 시리즈의 브렌든 프레이져, ‘그루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사라 미셀 겔러, ‘할로우 맨’의 케빈 베이컨 등이 만났다. 영화 ‘내가 숨쉬는 공기’를 위해. 특히 이번 캐스팅은 신인 감독과는 절대로 일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진 앤디 가르시아까지 설득해낸 성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앤디 가르시아는 “감독의 시나리오가 좋았으며 감독 역시 감각 있고 열정적이었다”고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브레든 프레이져는 ‘내가 숨쉬는 공기’에 대해 “각각의 인물과 스토리가 매우 정교하게 얽혀있다”며 “영화를 보면 나처럼 만족할 것이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사라 미셀 겔러 역시 “사람의 감정을 다룬 시나리오가 좋았다. 나중에 물어보니 다른 배우들 역시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호 감독이 각본을 직접 쓴 ‘내가 숨쉬는 공기’는 소심한 펀드 매니저, 미래를 볼 수 있지만 바꿀 수 없는 조직의 해결사, 폭력에 휘둘리는 팝 가수, 타이밍에 늦어 사랑을 놓친 의사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배우는 각각의 감정을 연기하고 그 에피소드들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4월 9일 국내 개봉. crystal@osen.co.kr (주)쇼타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