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피겨 국가대표' 윤예지(14, 과천중)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7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가 윤예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윤예지는 지난해 만 12세 11개월의 나이로 피겨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 윤예지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피겨를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첫 공식 데뷔전이었던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전국동계체전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국내 최고의 피겨선수권 대회인 KB국민은행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08 대회에서는 주니어부 여자 싱글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윤예지를 지도하고 있는 지현정 코치는 "윤예지는 좋은 신체적 조건을 타고 났다"며 "어린 나이에도 유연성과 표현력이 뛰어나 근력과 지구력만 강화하면 김연아와 같은 대형 선수로 클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IB스포츠도 "윤예지는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아직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하며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로 김연아의 대를 이을 재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예지는 "김연아 언니 경기를 지켜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연아 언니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IB스포츠와 계약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stylelomo@osen.co.kr IB스포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