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영화 사상 최다 직업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3.17 14: 50

배우 김혜수(38)가 영화 사상 최다 직업에 도전했다. 김혜수는 영화 ‘모던보이’에서 무려 3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1930년대에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 만큼 특별한 끼와 재능을 가진 여인 조난실로 분한 것. 조난실은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의 혼을 빼놓는 관능적인 댄서이자 평소에는 명품양장점 디자이너 겸 재봉사로 일하는 조신한 여인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 국민가수의 노래를 대신 녹음해줄 정도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갖춘 대리 가수다. 김혜수는 조선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변신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전문가로부터 스윙댄스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영화에서 3개국어 노래를 직접 부르는 등 잠재된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혜수는 제작진을 돕기 위해 영화에 필요한 여러 벌의 기모노를 일본에 사는 이모를 통해 직접 공수하기도 했다. 또한 시대고증에 맞는 개인 소장 의상 및 가방 등을 흔쾌히 내놓기도 했다. 영화 ‘모던보이’(정지우 감독)는 소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를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 독립보다는 낭만의 화신이기를 원하는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4월 개봉 예정. crystal@osen.co.kr Kn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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