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올해 최다관객 기록 '깼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7 15: 18

김윤석 하정우의 스릴러 '추격자'가 16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을 제치고 올해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전국 366개 스크린을 유지하며 413만명을 동원했다. '추격자'의 흥행 속도는 '우생순'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우생순'이 39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데 비해 '추격자'는 31일째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잔혹 스릴러라는 장르적 한계에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톱스타 캐스팅 부재, 열악한 마케팅 환경 등의 온갖 불리함을 딛고서 빚어낸 흥행 열기여서 그 가치를 더하는 중이다. 또 설날 연휴 뒤의 2, 3월 극장가는 보릿고개라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비수기다. 그럼에도 '추격자'는 관객 입소문을 타고 8일째 100만, 13일째 200만, 20일째 300만명 등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로 내달리는 중이다. 현재 스릴러 장르의 국내 최대관객 기록은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기록한 550만명. '추격자'가 기록을 다시 쓸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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