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국제축구연맹)의 중재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질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북한과 경기 시간대가 오는 26일 오후 8시(미정)로 잠정 확정됐다. 17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남북전 방송 중계권을 가진 SBS에 따르면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서 펼쳐질 경기 시간이 오후 8시(현지시간 7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원재 축구협회 홍보부장은 "오후 8시라는 것은 SBS 측에서 확인한 내용"이라고 전제한 뒤 "FIFA로부터 정식 공문이 오는 대로 확정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축구협회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는 이날 오전 축구협회 직원과 함께 현지 답사를 떠났다. 정 코치는 여기서 경기장 상태와 대표팀 숙소, 훈련장 등을 점검한 뒤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정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 소집될 예정이며 오후 3시 파주 NFC로 이동해 공식 첫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22일까지 하루 한 차례씩 훈련을 실시한 뒤 23일 오전 10시 35분 OZ363편을 통해 출국길에 오르며 26일 북한과 경기를 치르고, 27일 오후 12시 5분 OZ362편으로 귀국한다. 한편 이번 대회 심판진은 주, 부심과 대기심 모두 쿠웨이트 출신으로 결정됐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