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좌완 우쓰미 데쓰야(26. 사진)가 한신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08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요미우리는 17일 도쿄 돔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시범 경기에서 우쓰미의 무실점 호투와 7회 터진 다니 요시토모(35)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선제점을 얻는 데 성공했으나 8회 한신의 대타 히야마 신지로(39)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1-1로 비겼다. 요미우리는 시범경기 전적 2승 3무 8패로 최하위(12위, 17일 현재)에 그대로 머물렀다. 요미우리의 선발 우쓰미는 1회 선두타자 히라노 게이이치(28)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1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타석에 나선 루 포드(32), 아라이 다카히로(31)을 연속 삼진으로 잡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6회까지 한신 선발 후쿠하라 시노부(32)-좌완 제프 윌리엄스(36)에게 단 2안타로 묶여있던 요미우리 타선은 7회 말 선두타자 다니가 한신의 세 번째 투수 구보다 도모유키(27)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번 타자로 나선 알렉스 라미레스(34)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허무하게 추가 득점 찬스를 날려 버렸다. 이후 요미우리는 8회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아이다 유지(24)가 한신 대타 히야마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9회에는 오미치 노리유시(39)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대주자로 나선 데라우치 다카유키(25)가 2루에서 주루사 당하며 역전 찬스를 날려버렸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