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음원근절국민운동본부는 3월 14일 문화관광부가 청와대 업무 보고에서 불법 콘텐츠 복제 및 유통의 심각성에 대한 전국민적 인식 공유와 향후 강력한 단속활동에 대한 정책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불법음원근절국민운동본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 국가 성장을 견인할 첨단 산업으로서의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는 불법 콘텐츠가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도록 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의 강화 및 실행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문화 산업 위기는 과거 정권의 확고한 정책 의지와 실행력의 부족에 기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며 “지난해 신 저작권법이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무단 불법 복제와 유통은 더욱 더 기승을 떨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음악, 영화, 게임 등 관련 업계의 위기로까지 파생되고 있고 특히 콘텐츠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음악 산업의 경우 그 심각성이 도를 넘어 불법의 규모가 합법적 거래시장의 크기를 4배 이상 초과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음악시장은 그야말로 위기를 넘어 붕괴 직전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 심각성에 대해 성토했다.
불법음원근절국민운동본부는 “이번에 발표된 정부의 불법 콘텐츠 근절 정책도 만시지탄인 측면이 없지 않지만 늦게라도 문화 콘텐츠 육성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하는 새 정부의 혜안에 대하여는 안도하는 바이다”라고 전했다.
불법음원근절국민운동본부(일명 ‘불끈운동본부’)는 불법 콘텐츠의 범람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음악시장을 살리기 위해 발족 됐으며 정부부처와 음악 및 저작권 관련 단체, 엠넷미디어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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