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의 뒤를 이어 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새로운 진행자로 낙점된 손정은 앵커(28)가 "김주하 선배보다 이미지, 캐릭터, 실력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예전에 깨달았다"며 겸손해했다.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정은 앵커는 김주하 앵커의 뒤를 이어 주말 ‘뉴스데스크’의 앵커로 발탁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진정성을 갖춘 뉴스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주하 앵커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대학시절 김주하 선배님의 뉴스를 보면서 꿈을 키워왔고 정말 존경하는 선배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김주하 선배 다음으로 내가 진행을 맡기 때문에 비교할 수도 있고 포스트라는 말도 나올 수 있지만 난 이미지와 캐릭터, 실력 면에 있어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예전에 깨달았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부담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나만의 뉴스를 전하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하나하나 밟아나간다는 기분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12월에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정은 앵커는 그동안 ‘뉴스와 경제’, ‘스포츠뉴스’의 진행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10월 30일부터는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에 최초로 투입된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폐지가 확정된 예능프로그램 '지피지기'에서도 밝고 솔직한 면모를 과시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손정은 앵커는 앞으로 29일부터 보도국의 정치 국제 총괄 데스크를 맡고 있는 김세용 앵커와 함께 주말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평일 ‘뉴스데스크’는 24일부터 엄기영, 김성수 앵커의 뒤를 이어 신경민 앵커가 박혜진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