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오는 23일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 SK는 지난 시즌 유람선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을 기원하는 팬 페스트를 실시해 많은 팬들과 언론의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SK는 창단 후 첫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팬 페스트를 시작으로 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의 성공은 인천 연고팀 최초로 6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이에 SK는 2008시즌에 앞서 다시 한 번 팬과 하나되어 '한국시리즈 2연패 및 문학야구장 1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하기 위해 문학야구장에서 2008 팬 페스트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유람선을 타고 우승을 향해 출항해 좋은 반향을 얻었지만 올시즌에는 보다 많은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바람으로 장소를 문학야구장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시리즈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 및 2008 스프링캠프 영상 방영으로 시작해 2008시즌 우승 및 선수단과 팬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가 치러진다. 이후 신임 응원단장 및 치어리더 소개, 신인 선수 및 코칭스태프 소개가 이어지며 신영철 사장과 김성근 감독, 이호준 주장의 팬 인사와 2008 시즌 출사표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팬과 선수단이 함께 하는 애드립 이벤트와 우승 기원 파이팅 행사가 이어지며 식후 행사에서는 와이번스 랜드 투어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날 신인 선수들은 팬들 앞에서 원더걸스의 '텔미'와 쥬얼리의 'One more time' 공연으로 화끈한 신고식에 나설 예정이다. 2008 팬 페스트의 메인 이벤트는 '위시 리본'이다. 이날 야구장에 입장한 팬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아 적은 위시 리본을 한데 모은 다음 풍선에 매달아 29일 열리는 LG와의 개막전 식전행사 시에 하늘로 날리게 된다. 이는 올 시즌 SK가 목표로 하는 홈 100만 관중의 염원으로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나아가 팬과 구단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행복날개 퍼포먼스'다. 팬들은 구장 내 1루 1층 출입구 옆에 있는 리본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옆에 마련된 현판에 묶어 놓으면 된다. 한편 이날 고사에 쓰일 떡은 김광현의 부친 김인갑 씨가 직접 만든다. 김광현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코나미컵에서의 호투했고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한국대표팀의 6승 중 2승을 책임지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손수 아들의 호투와 팀의 우승, 그리고 아들을 응원해 주는 팬들의 행복을 위한 정성이다. 이날 팬 페스트에 참가자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팬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3일 문학야구장으로 가면 된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