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에 '난감'
OSEN 기자
발행 2008.03.18 09: 35

MBC TV 특별기획 ‘이산’(김이영 극본, 이병훈 김근홍 연출)이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이산’의 시청률은 27.9%. 지난 11일 시청률 29.4% 보다 1.5% 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다. 지난 달 평균 시청률 34.5%, 수도권 시청률 37.8%와 비교하면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정조(이서진 분)와 애틋한 관계인 송연(한지민 분)이 후궁 간택을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 결실이 또 한번 미뤄지자 시청자들은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정조와 송연을 빨리 이어달라’ ‘두 사람의 멜로 비중을 높여달라’는 등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산’에서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졌던 홍국영(한상진 분)이 자신의 누이를 후궁으로 들이며 권력을 집중시키는 등 지금과는 다른 흐름의 극 전개가 이어져 ‘이산’이 다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의견들이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영중인 SBS 대하사극 ‘왕과 나’의 시청률은 15.2%, KBS 2TV 미니시리즈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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