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윤, 주자와 충돌로 어깨 다쳐 병원행
OSEN 기자
발행 2008.03.18 14: 26

삼성 포수 현재윤(29)이 경기 중 부상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윤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포수 겸 8번타자로 출장했다. 그러나 2회 홈으로 뛰어들던 유재웅과 충돌해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현재윤은 0-0이던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정원석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유재웅과 그대로 부딪혔다. 홈으로 뛰어들던 주자를 태그하기 위해 라인 선상에 서 있던 현재윤은 공을 잡으려는 순간 서서 뛰어들어오던 유재웅에 어깨 부위를 부딪힌 채 쓰러졌다. 현재윤은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왼쪽 어깨 쇄골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재윤 대신 손승현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해 8월 공익근무 요원을 마치고 복귀한 현재윤은 올시즌 주전 포수 진갑용의 백업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두산은 유재웅의 득점에 이어 3루에 있던 정원석마저 홈을 밟아 2회를 마친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letmeout@osen.co.kr 2회말 2사 1루 정원석의 안타 때 1루주자 유재웅이 홈을 파고들다 포수 현재윤과 충돌하고 있다. 현재윤은 충돌의 여파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