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없다면 좋을 것 같다".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올 시즌 활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병규는 지난 18일 요미우리전에서 3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뒤 자신감을 드러냈다. 1회 첫 타석은 좌전안타, 3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5회1사1,3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3안타를 차례로 쏟아냈다. 이병규는 "오늘은 몸이 무거워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가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이병규는 지난해 타율 2할6푼2리로 부진했다. 일본 진출 2년째를 맞는 올해는 무조건 성적을 내야 되는 처지. 스프링캠프에서 하체 중심의 타격에 매달렸다. 에 따르면 올해는 구단 전력분석원이 전해준 자료를 파고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규는 이날 3안타로 시범경기 11경기 타율을 3할3푼3리(36타수12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할 수 있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