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어린이 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밴드 토토(Toto)가 한국에서의 식지 않은 인기를 새삼 확인했다. 지난 3월 3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가 개시된 토토의 내한 공연이 오픈과 동시에 셀린 디온에 이어 예매 순위 2위에 랭크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울이 이번 ‘Falling In Between Live’ 투어의 종착지라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 공연의 경우 수년간 진행된 월드 투어의 ‘Final 공연’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당분간 토토라는 이름의 활동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토토 팬들이라면 최대 관심사일 수 밖에 없는 월드 투어의 종착지가 서울로 결정된 배경에는 2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확인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보컬리스트 바비 킴볼의 와이프가 한국인이라는 점이 한 몫 했다는 후문이다. 토토는 익히 알려진 대로 70년대 GN반 수많은 히트곡들의 조력자로 활동해온 최고의 세션맨들이 모여 결성한 슈퍼 밴드다. 'Hold The Line' '99' 'Rosanna' 'Africa' 'll Be Over You' 등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스튜디오와 무대 양쪽을 화려하게 누벼왔다. 결성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고 있는 이번 토토의 월드 투어는 지금까지의 어떤 투어보다도 음악적인 짜임새가 높다는 소문이다.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일본 투어의 경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가 매진돼 2회의 추가 공연이 더해지는 등 무려 8회에 이르는 공연 일정이 펼쳐지고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의 경우도 추가 공연이 결정된 상황이며 호주와 말레이시아 공연도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