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한화 김인식 감독의 표정에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다. 선발투수가 제 몫을 했고, 타선은 화끈한 홈런포 4방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시작 후 매번 앓는 소리만 했던 김인식 감독이었지만, 우리 히어로즈를 8-3으로 완파한 19일 경기 후에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김태균이 감을 잡아가고 있다.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이날 김태균은 2회·4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홈런 4호째를 마크, 이 부문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태균은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4홈런·8타점·6득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의 큰 고민 하나가 덜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유원상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유원상이 그동안 시범경기에서는 4~5이닝을 던졌는데 오늘은 6이닝을 던졌다. 공 구위는 좋은데 제구력이 조금 안 좋은 것이 흠이다. 하지만 생각 외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원상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6km로 제3선발을 향한 길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은 “타자들의 타이밍이 늦다. 오히려 2군 선수들이 더 잘친다”며 “1군 선수들의 페이스가 늦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늦어 걱정이다. 하지만 그래도 방망이는 차차 맞아갈 것으로 믿는다. 대만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하고 다녀온 4명(장원삼·황두성·정성훈·이택근)도 컨디션이 좋지 않고, 외국인선수들도 컨디션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모두 프로선수들이니깐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