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고교얄개' 3인방, 30년만에 다시 뭉쳤다
OSEN 기자
발행 2008.03.19 18: 03

70년대를 강타했던 영화 '고교얄개'의 주역 이승현(47), 진유영(51), 김정훈(47)이 30년만에 뭉쳤다. 1976년 대한민국 극장가에 검정교복을 입은 고교생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을 담은 영화 '고교얄개'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영화에 출연했던 이승현, 진유영, 김정훈은 지금의 원빈이나 강동원 부럽지 않을 만큼 인기를 누렸던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였을 정도. 30여 년이 지난 지금, '고교얄개' 속 청춘스타들은 모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19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될 '네버엔딩스토리'에서는 이재용, 최윤영, 서현진 아나운서가 앨범을 내고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승현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찾아가 사라진 얄개들을 직접 찾아나섰다. 먼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이 매력적이었던 밤톨머리 얄개 이승현은 86년 화려했던 연기생활을 뒤로한 채 훌쩍 캐나다로 떠났다. 그는 청소부, 지렁이잡이, 외판원까지 고된 생활을 전전하면서도 연기의 꿈만은 버리지 않았으며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다름 아닌 노래를 선택했다. 이제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는 이승현의 가수 도전기가 공개된다. 또 70년대엔 얄개로, 80년대에는‘인간시장’시리즈의 장총찬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스타 진유영. 현실에 안주하기 싫었다는 그는 이후 영화감독, 다큐멘터리 감독, 대학교수까지 변신을 거듭하며 꾸준한 영화 사랑을 실천해 왔다. 마지막으로 '고교얄개'에서 두꺼운 검정테 안경이 특히 잘 어울렸던 꼬마 신랑 김정훈은 사업가로 변신해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30년 만에 다시 뭉친 얄개들이 들려주는 그 시절 뒷이야기를 '네버엔딩스토리'에서 전격 공개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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