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더블-더블' 신한은행, 챔프전 선승
OSEN 기자
발행 2008.03.19 18: 55

'레알' 신한은행이 정선민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가는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은 1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우리 V 카드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5득점, 10리바운드, 4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69-59로 승리했다. '높이'와 '조직력'의 대결로 점철된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정선민의 활약에 힘입은 신한은행이 1쿼터부터 꾸준하게 앞섰다.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 대신 노련함과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중거리 슈팅을 장착한 정선민은 점프슛을 통해 1쿼터 5분42초경 10-6으로 리드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종애가 리바운드서 힘을 낸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3점포를 통해 1쿼터를 19-16으로 대등하게 마쳤다. 정선민의 활약이 더뎌지자 신한은행은 전주원을 내세웠다.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골밑슛에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정선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 4분 12초경 28-20으로 달아났다. 또 신한은행은 강력한 수비로 삼성생명을 압박, 득점을 막아내며 전반을 37-28로 리드했다. 승부는 3쿼터서 결정됐다. 강력한 수비를 통해 삼성생명의 힘을 뺀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의 득점을 통해 3쿼터 2분50초경 43-32로 사실상 승리를 예고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통해 삼성생명을 압박해 3쿼터서 단 8점만 내주며 52-35로 대세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변연하가 3점포를 시작으로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또 4쿼터 4분36초경 김세롱의 중거리포를 통해 61-47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결국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 19일 전적 ▲ 안산와동체육관 안산 신한은행 69 (19-16 18-12 20-8 12-22) 58 용인 삼성생명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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