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의 수당 지급 문제로 일본 원정 보이콧을 결의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예정대로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참가한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수당 지급 문제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며 보스턴의 일본 원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선수단은 앞서 선수를 제외한 코치와 구단 직원들이 약속한 4만 달러의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선수단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일본 원정 불참을 결의했다. 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는 당초 선수는 물론 코치와 직원 등 모든 선수단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선수들은 물론 테리 프랑코나 감독 또한 사무국의 '약속 불이행'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반발했다는 소식이 보스턴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메이저리그는 불과 수시간 만에 수당 지급을 약속하며 사태를 무마시켰다. 이로써 보스턴의 일본 원정은 차질 없이 진행되게 됐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않겠다"던 보스턴 선수들은 사무국의 수당 지급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예정 시간 보다 1시간 늦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플로리다에서의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렀다. 보스턴은 경기 직후 일본으로 떠나 일본 구단과 2차례 연습경기를 한 뒤 오는 25∼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도쿄돔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나선다. 보스턴은 개막전 선발로 일본 출신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예고했다. workhorse@osen.co.kr
